목포 대중교통 현황, 200억 줘도 운영 안해 (버스 파업 100일째)

목포의 인구는 약 21만 5천 명인데요.

 

약 100일간 버스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버스는 왜 파업을 했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1. 배경

 

2022년 10월 목포의 시내버스 회사 태원유진여객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 시작했는데요.

 

노조의 요구사항은 체불된 임금 해결과 임금인상이 요구사항이었습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게 되면, 버스는 운행하지 않고 버스는 돈을 못 벌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노조와 빠른 협상을 시도하는데요.

 

하지만, 태원유진 회사는 의외로 담담한 태도로 나왔습니다.

 

2. 목포 한 버스 회사가 파업해도 치명적인 이유

 

수도권 같은 경우는, 한 버스 회사가 파업하더라도 여러 버스회사가 있고

 

지하철도 존재하는데요. 그 덕분에 파업영향이 비교적 덜합니다.

 

하지만, 목포의 시내버스는 태원유진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태원유진이 운영을 안 하게 되면 목포는 지하철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사라진 도시가 돼버리는 거죠.

 

3. 첫 파업 30일 만에 종료

 

교회 버스와 1,000원 택시로 공백을 메우려고 했지만,

 

모든 버스 노선을 대응하기에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결국 목포시가 예산을 추가로 30억을 추가 지원 약속하면서 약 30일만에 첫 파업이 끝나는데요.

 

3. 그 이후 26일 만에 파업 재개

 

그 후, 26일만에 버스는 다시 운행을 멈추기 시작하는데요.

 

이번에는 체납된 천연가스 대금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천연가스 미납된 금액은 약 26억 원에 달했는데요. 

 

목포도시가스는 버스 회사가 담보를 잡고 가스비를 내겠다는 약속 한다면

 

당장이라도 연료 공급을 한다고 했지만, 회사는 이번에도 해결할 시도조차 안 합니다.

 

그 이유는 이번에도 목포시가 해결해 주길 바랐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1달 3억 5천이었던 가스비가 10억까지 증가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목포 태원유진 버스

4. 태원유진 역사

 

2020년 : 하루 파업, 목포시가 추가 재정지원을 약속할 때 하루 만에 파업을 철회

2021년 : 경영난으로 1년 휴업신청, 목포시 20억 추가지원으로 파업 철회

 

매년 목포시 지원으로 회사의 문제를 해결해 왔는데요.

 

체납된 연료비 또한 지원도 지원받으려 했으나

 

목포시는 파업사태와 달리 연료비 미납은 내부 경영상이라는 문제로 지원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태원유진여객은 목포 시내버스 노선권을 갖고 있지만, 노선을 시가 정하고 매년 지원금을 받는데요

 

목포시는 매년 연간 지원금을 늘려 2022년에는 118억 원을 지원을 했습니다.

 

그렇게 목포시가 지원을 거부하자 파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결국 여론이 거세지자, 태원유진여객 대표는 개인 부동산 담보로 미납된 가스비를 해결합니다.

 

그렇게 65일의 파업 총 100일의 파업을 끝내고 다시 운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5. 태원유진여객 경영 포기 발표 (23년 7월)

지난 4월 태원유진여객 대표는 7월부터는 회사 경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4월 기자회견에서는 118억의 두 배인 236억의 재정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경영을 안 한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쯤 되면 회사가 너무한다는 생각을 들 수 있는데요.

 

이 그림은 태원유진여객 추정되는 채무 규모입니다.

 

태원유진여객 채무

회사 측은 목포시 인구가 감소한 데다, 코로나 19 여파로 수익은 줄었고 연료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목포시가 운송원가의 80~90%의 지원만 해주다 보니 매년 적자로 더 이상 경영이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수익 구조를 위해 노선을 정하는 것도 아니고,

 

목포시에서 노선을 임의대로 정해줬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지원을 해줘야 운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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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태원유진여객 버스 회사 문 닫게 되면 그 이후는?

목포시는 7월부터 목포시가 버스 회사를 직접 운영하고 내년에 논 노선권도 시가 사들임으로써

 

준공영제 또는 공영제로 시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7. 글을 마치면서

버스 회사 경영난 문제는 목포시만 해당되는 게 아닌데요.

 

도시 인구 집중문제로, 지방 인구는 줄고 수익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그 때문에 다른 지역 또한 매년 지원금을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연료비가 급상승하면서 버스 회사 운영이 점점 힘들어지는 현실인데요.

 

그 때문에 지역 자체에서 버스를 운영하는 준공영제, 공영제가 추진 중인데요

 

청주시는 내년 1월부터 준공영제를 시행할 것이고

 

춘천은 올해 6월부터 준공영제를 시행 할 예정입니다.

 

공영제면 버스 회사가 공기업이 돼버리기 때문에

 

지방 인구는 계속 줄고, 재정은 점점 더 열악하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이 아닌데요.

 

버스 같은 경우는 지방 사무라고 해서 국가에서 따로 지원해택이 없습니다.

 

계속 감소하는 지역 인구와 늘어나는 손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책임지고

 

어느 정도 지원과 관리를 해줘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